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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수도 가능! 샤워존 분리로 만드는 초간단 건식 화장실

디자인 지식 여행 2025. 8. 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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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수도 가능한 건식 화장실! 샤워존 분리로 물튀김·곰팡이·미끄럼을 줄이고 청소 시간을 절약하는 초간단 플로우 설계 가이드. 커튼·파티션·폴딩도어 선택과 환기·배수·조명까지 한 번에 정리.

소형 아파트의 건식 화장실 전경—유리 파티션으로 드라이존과 웨트존을 분리한 샤워존 분리 사례.
소형 평수도 가능! 샤워존 분리로 만드는 초간단 건식 화장실

소형 평수도 가능! 샤워존 분리로 만드는 초간단 건식 화장실

건식 화장실(바닥이 젖지 않도록 사용하는 욕실 방식)은 작은 집에서 체감 효용이 큽니다. 샤워 시 생기는 물방울·수증기의 이동을 웨트존(샤워/배수 중심)으로만 모으고, 드라이존(세면/변기/수납/전기기기)은 건조하게 유지하면 곰팡이·물때·미끄럼 리스크가 크게 줄고, 청소 루틴도 짧아집니다. 핵심은 단 하나, 샤워존 분리입니다.


섹션 A. 건식 플로우 한 장 요약

  • 한 방울의 이동 경로를 먼저 그린다: 바닥 경사·배수 위치·방수턱(젖은 구역을 막는 낮은 단차)만 스케치해도 반은 끝.
  • 젖을 것 vs 젖지 말아야 할 것: 샤워헤드, 물기 닦기 동선은 웨트존에만. 휴지·타월·전기 콘센트·수납은 드라이존에만.
  • ‘가림’이 곧 ‘정리’: 커튼·파티션·폴딩도어 중 하나로 시각과 물을 동시에 차단하면 공간이 깔끔해 보입니다.
  • 공기 흐름을 만든다: 급기→웨트존→배기로 일방통행이 되게 설계(아래 환기 섹션 참조).
  • 빛과 질감의 레이어: 무광질감·밝은 톤·선형조명으로 드라이존의 ‘건조함’을 시각적으로 강조.

하이앵글로 본 소형 욕실—우측 웨트존(샤워·트렌치 배수)과 좌측 드라이존(세면대·변기) 동선이 명확히 분리됨.
한 방울의 이동 경로에 맞춘 배수·경사 설계와 파티션으로 ‘젖을 곳·젖지 말아야 할 곳’을 명확히 구획한 건식 플로우.

섹션 A-1. 습식→건식 전환 ‘바로 판단’ 체크

  • 배수 위치: 배수구가 샤워 위치와 가까우면 유리. 멀다면 트렌치 배수(바닥 길쭉한 배수구) 고려.
  • 문 방향: 문이 드라이존을 향하면 좋고, 웨트존을 통과해야 나가는 구조면 파티션/폴딩도어가 유리.
  • 창/덕트: 환기구가 웨트존 상부에 있으면 최적. 없다면 팬 교체 또는 추가 급기 틈 확보.
  • 바닥 마감: 논슬립이 아니면 R등급(미끄럼저항 등급) 높은 매트 마감으로 교체를 우선.
 

섹션 B. 샤워존 분리 3가지 방식 비교

예산·시공 난이도·사용 습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집니다. 처음 등장하는 용어는 간단히 설명을 덧붙입니다.

방식 장점 유의점 차단력 시공 난이도 추천 상황
샤워 커튼 저예산, 교체 쉬움, 속도 빠름 바람·물 튐에 취약, 세탁·건조 필요 보통 낮음 임시/전·월세, 1인 가구
유리 파티션 차단력 우수, 시야 확보, 호텔 룩 물때·스케일 관리 필요 높음 중간 상시 사용, 소형 평수 업그레이드
폴딩도어/슬라이딩 완전 분리, 개폐 유연, 동선 변환 레일·패킹 관리, 비용↑ 매우 높음 중~높음 가족·다인 사용, 잦은 샤워

샤워 커튼·고정 유리 파티션·슬라이딩 도어 3방식을 동일 배경에서 비교한 소형 욕실 트립틱.
가성비와 교체 용이성의 커튼, 차단력과 시야 확보의 파티션, 완전 분리와 개폐 유연성의 슬라이딩—세 가지 해법의 장단점을 한 컷으로 정리.

미니 가이드: 공간 조건별 추천

  • 샤워 폭 800~900mm 확보 가능: 고정 파티션 또는 폴딩도어 적합.
  • 배수구가 멀다: 트렌치 배수 + 하부 가스켓으로 보완.
  • 문이 샤워 앞에 있다: 폴딩/슬라이딩으로 물길을 꺾어 문을 보호.

섹션 C. 바닥·배수·방수 디테일

  • 트렌치 배수(바닥 길쭉한 배수구): 웨트존 벽면을 따라 설치하면 물줄기가 자연스럽게 모여 드라이존 확산을 줄입니다.
  • 방수턱: 과도한 높이는 걸림·청소 불편. 문 앞·파티션 하부의 실리콘 조인트(틈 메움)를 넉넉히 확보.
  • 바닥 경사: 물길이 웨트존→배수로 흐르도록 미세 경사. 줄눈은 배수 방향을 따라 심미·배수 동시 확보.
  • 표면 질감: 바닥은 R등급 높은 논슬립, 벽은 세척 쉬운 표면. 젖는 면(웨트존)은 무광, 드라이존은 저반사.
  • 전기·조명: 위치에 따라 IP등급(방수 성능) 확인. 드라이존 콘센트는 샤워헤드 반대측·눈높이↑.

트렌치 배수와 낮은 방수턱, 하부 가스켓이 보이는 건식 화장실 바닥 디테일 클로즈업.
물길을 웨트존으로 유도하는 트렌치와 하부 가스켓, 낮은 방수턱 조합으로 드라이존 유입을 최소화한 핵심 디테일.

섹션 C-1. 문·가스켓·하부 간섭

  • 폴딩/슬라이딩 하부 레일은 물고임 없는 타입 또는 상부 행잉 구조 권장.
  • 파티션 하부 10~15mm 틈새는 가스켓·브러시로 보완해 물튀김을 차단.

섹션 D. 환기·제습 플로우 만들기

습기가 빨리 빠지면 물때·곰팡이·악취가 줄어듭니다. 핵심은 급기 → 웨트존 → 배기의 일방통행. 원리는 아래 글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습기 출구를 먼저 만든다(급·배기 동선 설계).

  • 배기 위치: 웨트존 상부 쪽, 샤워 수증기가 바로 빨려나가도록.
  • 급기 경로: 문 하부 틈·인접 실내 공기 등에서 자연 급기 유도.
  • 역류 방지: 외풍이 강한 날에 드라이존으로 냄새가 역류하지 않게 역풍댐퍼·덕트 저항 관리.
  • 소음=저항: 팬 소음이 크면 그릴·덕트 저항을 줄이는 게 효율 향상에 더 효과적입니다.

섹션 E. 소형 평수에서 ‘넓어 보이는’ 시각 설계

건식의 완성은 시선 처리입니다. 큰 포맷 타일무광질감을 적절히 섞고, 줄눈 톤을 벽체와 가깝게 맞추면 면이 커져 보입니다. 자세한 원리는 다음 글을 욕실에도 그대로 적용하세요: 큰 타일·무광질감으로 시야 확장.

  • 거울+선형조명: 거울 뒤 코브 라인으로 드라이존에 ‘건조한 광’을 강조.
  • 반사/차광 레이어: 유리 파티션은 하부 반투명, 상부 투명으로 시선 높이에 맞춰 레이어링.
  • 톤 매칭: 수건·바스켓·소품의 톤을 한 계열로 묶어 화면을 단순화.

레이어 사고법은 아래 심화 글이 도움이 됩니다: 반사/차광 레이어로 드라이존 밝기 정리.

거울 뒤 선형 라이트와 하부 반투명·상부 투명 레이어를 적용한 유리 파티션의 건식 연출.
드라이존의 밝기를 부드럽게 끌어올리는 코브 조명과 시선 높이를 고려한 반투명/투명 레이어링으로 공간을 더 넓고 정돈되게 보이게 했다.


섹션 F. 평면 시나리오 5 (소형 평수 레이아웃)

  1. 1열형: 문–세면–변기–샤워 순서. 파티션 길이 700~900mm로 물길만 꺾어도 효과 큼.
  2. L형: 모서리 샤워. 트렌치 배수를 코너에 배치해 드라이존으로 새는 물길 최소화.
  3. 대면형: 세면대와 변기 마주, 샤워는 측면. 폴딩도어로 사용 시 동선 전환이 용이.
  4. 욕조 겸용: 저상 욕조+커튼으로 웨트존 제한, 드라이존 건조 유지.
  5. 초미니형: 커튼+하부 가스켓+바닥 경사만으로도 1차 분리 → 추후 파티션 업그레이드.

1열형·L형·대면형·욕조겸용·초미니형 등 소형 욕실 레이아웃 5종을 한 프레임에 배치한 플랫레이.
동일 면적에서 배수·개구부·도어 조건에 맞춰 샤워존을 배치하는 다섯 가지 평면 시나리오를 모형으로 비교.


섹션 G. 예산·난이도 로드맵(가격표 대신 구성표)

  • 초저예산: 텐션봉+방수 커튼+하부 무게추/흡착, 스퀴지·매트, 실리콘 조인트 보수.
  • 중간예산: 고정 파티션(하부 가스켓), 트렌치 배수, 논슬립 바닥재 부분 보강.
  • 고예산: 폴딩/슬라이딩 도어, 상부 행잉 레일, 벽·바닥 전면 마감 업데이트.

섹션 H. 1일 시공 루틴(초간단)

  1. 치수 재기(문 폭/천장 높이/샤워 폭/배수 위치).
  2. 물길 스케치(웨트존→배수 방향, 방수턱 유무 결정).
  3. 분리 솔루션 설치(커튼봉 or 파티션 or 폴딩).
  4. 하부 가스켓·실리콘 조인트 보강.
  5. 배기 그릴 청소·급기 틈 점검.
  6. 거울 뒤 라인조명·수납 톤 매칭.
  7. 스퀴지·타월 훅 위치 지정(사용 뒤 즉각 건조 루틴).

줄자·실리콘건·하부 가스켓·트렌치 부품·소형 유리 패널·스퀴지를 순서대로 배열한 1일 시공 플로우 플랫레이.
치수 측정→물길 스케치→분리 솔루션 설치→실리콘/가스켓 보강→환기 점검→조명·수납 정리의 1일 시공 루틴을 현실 오브제로 표현.


섹션 I. 흔한 실패 8가지(피해야 할 것)

  1. 배수와 반대 경사로 물고임 발생.
  2. 파티션 하부 틈 미보강으로 물튀김 유입.
  3. 환기=팬 용량만 보고 배치 미스(위치·흐름이 더 중요).
  4. 유광 대면 배치로 눈부심 유발.
  5. 줄눈 대비 과도로 면 분절, 공간이 더 작아 보임.
  6. 수건·세제 등 습기 취약 물품을 웨트존에 배치.
  7. 콘센트 위치가 샤워헤드 근접.
  8. 방수턱 과도로 걸림·청소 불편.

섹션 J. 유지관리 루틴(아이·반려동물 집도 OK)

  • 데일리: 웨트존 물기 스퀴지 → 드라이존 마른걸레. 샤워 커튼은 펼쳐 건조.
  • 위클리: 유리 스케일 제거, 실리콘 조인트·하부 가스켓 점검.
  • 먼슬리: 환기 그릴 먼지 청소, 배수 트랩 클리닝.

섹션 K. 빠른 견적·시공 체크리스트

  • 도면: 평면(배수/경사/턱)·입면(파티션 높이/개폐)·단면(방수층/문턱).
  • 자재: 바닥 R등급 높은 논슬립, 벽 무광 내오염. 파티션은 강화유리 or 안전 필름.
  • 기기: 환풍기 정압/소음, 조명 연색·눈부심, 콘센트 위치.
  • 운영: 타월/세제 보관·건조대 위치, 청소 도구 고정 자리.

체크박스형 카드와 클립보드, 줄자·수준기·방수 테이프·타일 샘플을 정돈해 놓은 시공 체크리스트 플랫레이.
섹션 K. 빠른 견적·시공 체크리스트


FAQ

Q1. 커튼만으로도 건식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하단 무게추·바닥 흡착형으로 튐을 줄이고, 바닥 경사를 웨트존으로 명확히 주세요.

Q2. 파티션 vs 폴딩도어, 무엇이 더 좋나요?
상시 샤워 빈도가 높고 가족이 함께 쓰면 폴딩/슬라이딩이 편리합니다. 1인 가구·임시 사용이라면 파티션 또는 커튼이 가성비가 좋아요.

Q3. 방수턱은 꼭 만들어야 하나요?
단차 없이도 실리콘 조인트·하부 가스켓·트렌치 배수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유입이 잦은 구조면 낮은 방수턱이 유리합니다.

Q4. 유리 스케일 방지법이 있나요?
샤워 후 즉시 스퀴지로 물기를 제거하고, 주 1회 약산성 클리너로 관리하세요.

Q5. 작은 창이 없어도 환기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급기 틈 확보 + 웨트존 상단 배기 + 역류 방지로 충분히 개선(상단 환기 섹션 참고).

Q6. 아이·반려동물이 있을 때 주의점?
바닥 논슬립, 모서리 R처리, 문턱 높이 과하지 않게. 세제·면도기는 높이 수납으로 분리.

Q7. 전세/월세인데 타공이 걱정돼요.
텐션봉 커튼·무타공 파티션 브래킷·상부 행잉 도어 등 무타공 솔루션부터 시작하세요.

Q8. 세면대 물튀김은 어떻게 줄이나요?
벽체 코팅·높은 토수기보다 스플래시 가드와 적정 수압, 세면대 가장자리 턱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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